0402(화) 임주아작가의 책방에 가다

4월에 읽으면 좋을 책 3권

 

<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 김창완

2024년 3월 17일을 마지막으로 23년의 이야기에 마침표를 찍은 가수 김창완의 라디오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의 오프닝 멘트를 모아 놓은 책 

<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가 출간되었다. 

책에는 일그러진 일상에 실망할 것 없고, 매일매일 만들어지는 졸작들도 그 자체로 예쁘다는 김창완만의 인생관이 담겨 있다. 

또한 어제의 슬픔과 비애를 ‘뭐, 별거냐?’ 하며 대수롭지 않게 털어버리고 오늘의 자전거 바퀴를 힘차게 굴리는 그만의 경쾌한 삶의 태도가 돋보인다.

 

<삼체> 류츠신

아시아 최초로 휴고상을 수상하며 SF 거장으로 등극, 중국을 대표하는 과학소설가 ‘류츠신’의 대표작 <삼체>가 3권 완간 세트로 출간된지 4년. 

0플릭스 드라마로 나오면서 다시 붐이 일고 있다. 

외계인들의 침략과 이를 막으려는 과학자들의 활약을 선보이는 이야기. 

물리학을 근간 삼아 과거와 현재, 인류의 운명이 위협받는 미래를 넘나드는 대서사를 다룬 작품. 

중국 근현대사의 비극인 문화대혁명을 모든 사건의 발단으로 삼고 있다.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은 이 책을 읽을 때면 작품 스케일이 워낙 커서 백악관의 일상사가 사소하게 느껴졌다고 평한 바 있다. 

 

<14살부터 시작하는 나의 첫 돈 공부> 가켄 편집부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 출간 즉시 6만부 판매된 책. 자녀들에게 선물하면 좋을 이야기. 

돈과 경제 개념에 관한 주제를 폭넓게 다루면서 청소년들이 어떤 인생을 살 것인지, 어떤 사회를 만들어 갈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책. 

책 속 주인공이 여름 방학 특강을 통해 돈의 개념에 대해 알아가고 성장하는 만화와 한눈에 들어오는 다양한 통계와 그래프, 

일러스트로 어려운 경제 지식의 문턱을 최대한 낮추고, 지금 청소년들이 꼭 알아야 할 경제 개념들을 콕콕 집어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