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기습폭우와 관련된 자동차 이야기 준비해봤습니다.
기후 온난화로 인해서 우리나라도 더이상 장마 그리고 폭염이 일정하게 발생하는 환경이 아니게 됐는데요.
스콜성 비가 언제든지 갑자기 내릴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만큼 급작스러운 도로위 환경 변화에 빗길 안전 운전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침수차와 관련된 각종 정보까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기습폭우가 내리는 여름철 빗길 안전운전 요령에는 어떻게 있을까요?
- 운전의 기본은 속도를 줄이는 것입니다.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것인데요. 평소보다 20% 이상 감속하고, 1.5배 이상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많은 운전자들이 눈길에 비해 빗길의 위험도를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생각보다 훨씬 위험합니다.
물이 고인곳을 부득이 지나야 할 때는 미리 속도를 줄이고 천천히 통과하고, 해당 구간에서는 불필요한 브레이크를 밟지 않는 것을 추천드릴게요.
또 빗길에서의 급출발과 급제동 및 갑작스런 방향 전환은 차로 이탈이나 전복사고의 원인이 되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가 한꺼번에 많이 오면 순식간에 물이 불어날수 있기 때문에 침수에도 대비해야 할 것 같아요.
– 네. 몇 가지 주의 사항을 말씀드리면 노면을 지날 때 물 웅덩이가 차의 머플러 위치보다 높을 경우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분 침수의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지하도로나 지하주차장에 물이 차고 있다. 바퀴에 절반이상 잠겼다. 아마 차에서 내리면 종아리를 넘어 허벅지로 올라가는 높이일텐데요 무조건 차를 버리고 대피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건 생명입니다. 차가 아닙니다. 물이 차는 속도는 무서울정도로 빠르기 때문에 무조건 피하는걸 알려드립니다.
-침수차에 대한 유통을 막고 보상을 위한 중고차 업계의 움직임도 활발하다구요?
– 네. 중고차업계가 장마철을 맞아 침수차 판매 근절에 나서고 있습니다. 침수차 구매 시 100% 환불은 물론 수백만 원의 추가 보상금도 내걸면서 중고차 업계의 신뢰성을 제고할 방침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침수차 ZERO 존’을 선포하고 침수차 책임 보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하구요 중고차 구매 시 침수차 구매를 우려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안심 보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침수차 정확히 유통되면 불법이죠?
– 네. 국토교통부가 입법예고한 자동차관리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에 따르면 자동차매매업자와 정비업자들이 침수로 전손 처리된 자동차를 자동차해체재활용업자(폐차장)에게 폐차 요청을 하지 않았을 때 10일 이내 지연되면 최소 200만 원을 부과하며, 이후 하루 20만 원씩 과태료가 더해져 50일 이상 경과한 시점에는 최대 10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아울러 침수 사실을 누락하거나 은폐해 처벌받은 이력이 있는 사람을 고용한 자동차매매업자에 대해서는 100만 원의 과태료를 새로 부과됩니다.
-마지막으로 침수차 구분 방법을 알려주세요.
– 먼저 보닛을 열어 퓨즈박스에 흙먼지가 쌓이거나 부식됐는지, 안전띠를 끝까지 당겼을 때 진흙 흔적이나 물때가 있는지도 봐야 합니다.
또 창문을 아래로 내린 상태에서 유리 틈 사이를 조명으로 비춰 내부 오염물을 확인하고 바닥 매트를 걷어내 바닥재가 오염됐는지도 확인하면 좋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꿀팁인데요 최근에는 위에 방법도 소비자들이 많이 알아서 아예 안전벨트를 새 제품으로 갈아서 속이는 방식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럴때는 안전벨트를 끝까지 당겨보면 마지막에 라벨 텍이 보일거에요. 우리 새 옷 사면 목덜미 뒤쪽에 텍 있는 것처럼 거의 똑같이 생겼습니다. 여기에 생산연도가 찍혀있는데요.
차가 5년된 2020년식인데 안전벨트 생산연도가 2025년이다 이러면 교환의 흔적이 확실하죠.
참고로 안전벨트는 고장이 절대로 나지 않을 뿐더러 교환 과정도 상당히 까다로워서 일부러 바꾸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니 이럴때는 침수차를 의심해 보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