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7(수) 송미령의 경제수다

경제가 많이 힘들다 힘들다 해도, 지난해 우리나라의 부자는 또 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과연 부자들이 어느정도나 늘었고, 얼마나 가지고 있고, 또 어디에 주로 투자하고 있는지 등에 대해서 야기해보려고 합니다.


Q. 부자의 기준이 뭔가요 ?

 일반 국민들이 부자라고 체감하는 부자의 기준은 자산 100억원정도 있는 사람이고요, 우리

나라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부자의 기준인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한국 부자보고서”

에 따르면 부자란 예금, 주식, 채권, 펀드 등 현금화가 가능한 금융자산을 10억이상 보유한

사람입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부자는 47만6천명정도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0.92%정도인데요, 전년보다 3.2%나 늘었습니다. 

금액으로 보면 약 3,066조원으로 전체 가계의 60.8%나 되는데요 한 명당 평균으로 계산해보면 약 64억4천만원 정도입니다

이렇게 부자들의 인구 비중은 1%도 안 되는데, 돈은 절반이상을 쥐고 있는 상황입니다. 


Q. 그럼 부자들은 주로 어디에 투자했나요 ? 

 부자들의 자산 투자가 예전과는 달라졌는데요, 특히 부동산 자산 비중이 줄고, 기타 자산이 늘어나는 포트폴리오 변화가 눈에 띕니다. 

물론 여전히 부동산 비중이 가장 크긴 하지만 최근는 소폭 감소했고. 대신 현금성 자산, 예·적금, 특히 주식 비중이 크게 늘었습니다. 

또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금과 은 같은 실물 자산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했고, 마지막으로 비트코인 같은 가상자산도 아직 비중은 낮지만 속도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 부자들이 유망 투자처로 보는 분야는 어디인가요 ?

 부자들은 내년도 유망 투자처로 55%가 주식을 꼽았습니다. 1년 전 같은 조사에서는 주식 유망 투자처로 꼽은 비중이 35.5%였는데, 20% 가까이 늘어난 건데요, 

향후 3~5년에 걸쳐 중장기 고수익이 예상되는 투자처로도 주식이란 대답이 49.8%나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