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24(금) 김성환기자의 안전운전교통상식

본격적인 봄꽃 축제가 시작되며 나들이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황사와 미세먼지에 대비한 차량 관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기상청 ‘2026년 봄철 전망’에 따르면 올해 3~5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적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건조한 대기와 대기 정체가 겹치면서 고농도 초미세먼지 발생 가능성도 높아 차량 실내외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은 탑승자의 건강을 지키고, 안전하고 쾌적한 나들이를 돕는 차량 관리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미세먼지가 심한 봄철에는 외부 공기 중에 있는 먼지를 걸러주는 에어컨 필터 관리가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에어컨 필터는 6개월 또는 1만km 주기로 교체하면 최적의 공기 질과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황사가 심한 계절에는 오염 정도에 따라 주기를 앞당겨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일 때는 초미세먼지까지 걸러주는 고성능 에어컨 필터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되구요. 또한 공조 장치를 ‘내기 순환 모드’로 설정하면 외부 오염물 유입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다만 장시간 내기 순환 모드를 유지하면 차량 내부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져 졸음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기적인 환기가 필요합니다.

 

-이 외에도 관리해야할 포인트가 있다면요?

- 네. 봄에는 황사와 미세먼지, 꽃가루 등 봄철 오염 물질은 차량 외관뿐만 아니라 엔진 내부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주기적인 점검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특히 엔진 에어필터는 외부 공기 중 먼지와 이물질을 걸러 엔진 내부로 깨끗한 공기가 유입되도록 돕는 핵심 부품입니다. 

필터가 오염될 경우 흡기 효율이 떨어져 연비 및 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정기적인 점검과 교체가 필요합니다. 

 

-엔진룸에도 별도의 관리가 필요할까요?

– 한번쯤은 열어봐서 확인하고 점검을 받는게 좋습니다. 엔진룸 역시 주요 부품이 집중된 공간으로 오염 물질이 쌓이지 않도록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겨울철 제설제로 사용된 염화칼슘에 노출된 차량 하부는 부식 가능성이 높아, 날씨가 풀리면 하부 세차를 통해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더불어 봄철 주행 환경 변화에 대비해 타이어 공기압을 점검하고, 겨울철 윈터타이어를 사용했다면 계절에 맞는 사계절용 타이어로 교체해 주행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만 더 알아볼까요?

– 네. 봄철에 날리는 꽃가루는 차량 유리에 달라붙어 끈적한 오염막을 형성합니다. 

와이퍼 교체 시기가 지났거나 워셔액이 부족하면 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만큼, 나들이 전 와이퍼 블레이드의 마모 상태와 워셔액 잔량을 확인하는게 좋습니다. 

특히 유리에 먼지가 쌓인 상태에서 바로 와이퍼를 작동하면 미세한 돌가루로 흠집이 날 수 있어 출발 전 먼지를 털거나 워셔액을 분사한 뒤 와이퍼를 작동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