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8(목) 장승호원장의 마음지킴이

 

 

오늘은 [월드컵을 건강하게 즐기는 방법]을 주제로 준비했습니다. 

요즘 북중미 월드컵이 한창이죠. 축구 좋아하시는 분들은 매일 재밌는 경기를 관람하느라 바쁜 일상을 보내고 계실 텐데요. 

오늘은 지구촌의 축제인 월드컵을 더욱 건강하게 즐기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Q: 저도 월드컵 보는 재미에 푹 빠져지내는데, 월드컵 관람은 마음건강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A: 네. 우리 대표팀의 승리는 국민 모두의 바람이죠. 하지만, 열띤 응원도 좋지만 과도한 몰입은 오히려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지나치게 경기에 몰입하고 승부에 집착하다보면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한 응원이 자신도 모르게 강한 분노로 바뀔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이런 경우 일종의 과몰입 상태가 되기 쉽습니다. 

과몰입은 중독과도 유사한 상태로 볼 수 있는데요.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승리하는 기쁨을 한 번 맛보게 되면 계속해서 승리라는 기쁨을 얻기 위해서 결과에만 집착하게 되는 것이죠. 

 

Q: 주변에 심하다는 생각이 될 정도로 축구에 빠져지내는 분들을 볼 수 있는데, 

과도한 몰입은 어떤 문제를 발생시킬까요?

A: 과몰입한 상태에서는 경기가 원하는대로 풀리지 않거나 패배할 경우에 심한 분노를 느끼게 되고 이런 감정들을 그대로 표출할 위험이 높습니다. 

실제로 응원하던 팀이 패배한 뒤에 상대팀 팬과 충돌하거나 경기와 상관없는 주변 사람들에게 화풀이를 했다는 기사를 종종 보게 됩니다. 

또한, 경기가 끝난 후에도 오랜 시간 동안 당시의 기억과 감정에서 빠져나오지 못해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기도 합니다. 

장기적으로는 승패에 따라 기분이 좌우되는 습관으로 인해 감정기복이 심한 성격으로 변화될 우려도 있습니다. 

 

Q: 그렇다면 과도한 몰입을 조절하면서 건강하게 월드컵을 즐길 수 있는 방법,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A: 축구 경기를 관람하는 것 자체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좋은 방법이기 때문에 정신건강에 큰 도움이 됩니다. 

중요한 것은 건강한 관람 습관을 갖는 것인데요. 우선 1승, 1패에 집착하지 말고 특정팀이나 좋아하는 선수를 응원하는 것에서 즐거움을 얻어야 합니다. 

또, 스포츠 경기 관람은 “생활”이 아닌 “여가”라는 점을 잊지 마시고, 자신이 경기에 과도하게 몰입하고 있지는 않은지, 또 응원하는 선수나 팀과 자신을 동일하게 여기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과도한 음주는 자제력을 상실시켜서 경기결과에 따라 더욱 쉽게 흥분하도록 만들기 때문에 피해야 합니다. 끝으로 북중미와 우리나라의 시차 때문에 수면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른 새벽 TV를 시청하더라도 카페인이 다량 함유된 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