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간에는 화물차를 운행하시는 기사님들께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 준비했습니다.
취재하면서 기사님들 만나보면 이런 말씀 많이 하십니다.
“결국 남는 건 기름값 아끼는 것이다” 실제로 화물차 운용 비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연료비입니다.
그래서 최근 운송업계에서는 차량 운영 전체 비용을 의미하는 TCO, 총운용비용 관리가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연비를 높이기 위한 트럭 기술도 있나요?
- 네,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공기저항을 줄이는 공력 설계입니다. 차량 지붕 위 에어 디플렉터나 측면 에어로 파츠를 적용해 고속 주행 시 공기 흐름을 개선하고 연료 소모를 줄입니다.
여기에 엔진과 변속기 제어 기술도 꾸준히 발전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GPS와 지형 정보를 활용해 오르막과 내리막을 미리 예측하고 가장 효율적인 기어를 선택하는 예측형 크루즈 컨트롤도 상용화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기사님들이 놓치는 부분이 있다구요?
- 맞습니다. 바로 타이어입니다. 타이어는 연비와 직접 연결됩니다. 회전저항이 낮은 타이어를 선택하면 엔진 힘을 보다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고 연료 소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최근 장거리 운송 차량을 중심으로 저편평비 타이어 적용이 늘어나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주행 중 변형을 줄여 효율적인 운행이 가능하도록 돕기 때문입니다.
-그렇군요. 하지만 어떤 타이어를 사용하든 가장 중요한 건 관리라구요?
– 그렇습니다. 대표적으로 공기압 관리가 핵심입니다. 공기압이 부족하면 타이어 접지면이 넓어지면서 마찰이 증가해 연비가 떨어지고, 동시에 타이어 마모도 빨라집니다.
반대로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면 연비 개선은 물론 타이어 수명까지 늘릴 수 있어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정기적인 공기압 점검과 함께 적재 중량에 맞는 관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또 한가지 꿀팁이 있다구요?
– 네. 아마 상용차 기사님들이라면 리그루빙 이라는 말 잘 아실 텐데요. 타이어 트레드가 일정 수준 마모된 이후 ‘안전 고무층’을 유지한 상태에서 홈을 다시 파는 작업을 의미합니다.
적절한 시점에 리그루빙을 활용하면 타이어 수명을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타이어 사용하고 바로 폐기하지 않고 한번 더 사용하니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길이기도 하지요.
‘안전 고무층’ 을 지키면서 홈파기를 하는 방식이라 안전에 대해서도 염려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결국 연비를 잘 관리하는 기사님들의 공통점은 과속을 하지 않는 것만이 아니라, 타이어도 잘 관리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타이어 회사들은 어떤 노력을 펼치고 있나요?
– 네. 먼저 글로벌 브랜드 미쉐린은 295/80R22.5 사이즈의 멀티 에너지 타이어를 통해 회전저항을 낮추고 내구성을 강화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고른 마모를 통해 수명을 키우고 낮은 무게중심으로 주행 안정성도 같이 높아진다고 하니 타이어 기술이 정말 신기한 것 같구요.
실제 글로벌 상용차 브랜드의 순정타이어로 쓰인다고 합니다. 이처럼 장거리 운송 환경에서 연비 효율과 마일리지를 동시에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입니다.
반대로 국내 대표 타이어 기업인 한국타이어 역시 상용차 전용 제품군을 통해 연비 개선과 내구성 향상에 힘쓰고 있습니다.
특히 장거리 운송에 최적화된 저회전저항 설계와 균일한 마모 성능을 강조하며, 운송업 종사자들의 총운용비용 절감에 기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