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오늘의 건강 처방전은 무엇인가요?
상담을 하다 보면 “속이 계속 쓰리고 더부룩해서 혹시 위에 큰 병이 있나 싶어 위내시경까지 했는데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왜 계속 불편할까요?”라고 묻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반대로 아무런 증상이 없는데 검사에서 위암이 발견되는 분들도 있고요.
다행히 속쓰림이나 소화불량 같은 증상만으로 위암을 의심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위장 증상은 음식이나 약물, 스트레스, 위장운동의 변화 등 다양한 원인으로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위장 증상이 있을 때 필요한 것과, 위암을 예방하기 위해 어떤 관리가 필요한지 이야기해보겠습니다.
Q: 위내시경은 정상인데도 계속 속이 불편한 분이 많으시죠?
네, 꽤 흔합니다. 위내시경은 위염이나 궤양, 종양처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구조적인 이상을 찾는 검사입니다.
그런데 위에는 큰 이상이 없어도 음식이 들어왔을 때 위가 충분히 늘어나지 않거나 위장운동과 감각이 예민해져 조금만 먹어도 금방 배가 부르고 더부룩하거나 명치가 아플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를 기능성 소화불량이라고 합니다.
특히 과식이나 야식, 너무 빠르게 먹는 습관뿐 아니라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도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내시경이 정상이라면 “아무 문제가 없다”는 뜻보다는 위암이나 궤양 같은 중요한 구조적 질환이 보이지 않았다는 의미로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Q: 그렇다면 어떤 위장 증상이 있을 때는 꼭 진료를 받아야 할까요?
평소 있던 소화불량 자체보다 이전에 없던 새로운 변화가 지속되는지가 중요합니다.
특별히 식사량을 줄이지 않았는데 체중이 감소하거나, 반복적으로 구토하거나, 검은색 변이 나오면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혈액검사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철결핍성 빈혈이 발견된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없었던 증상이 새롭게 발생하고 약을 먹어도 오랫동안 지속된다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이런 증상이 있다고 모두 위암이라는 뜻은 아니지만, 단순한 소화불량으로 생각해 소화제만 계속 드시기보다는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평소에 위 건강을 위해 하면 좋은 것은 무엇인가요?
평소에는 짠 음식과 지나치게 가공된 육류 섭취를 줄이고, 탄 음식을 피하고요.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흡연과 과음도 피해야 하고요.
특히 야식과 폭식 등 좋지 않은 식사습관을 개선하는 게 중요합니다. 위가 불편하다고 무조건 죽이나 부드러운 음식만 드시기보다는 내 증상을 악화시키는 음식과 생활습관이 무엇인지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Q: 마지막으로 청취자분들께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증상이 있다고 반드시 위암인 것도 아니고, 증상이 없다고 위암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특히 위암 가족력이 있거나 생활습관이 안좋으신 분들은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은 위건강에도 좋다는 것을 잊지 마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