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동오빠! 안녕하세요?
추카해주세요!!!
오늘 제가 수술3주만에 철사를 풀렀어요.
악교정수술을 받아 치아를 위아래로 꼭꼭 묶어놓았었거든요.
간만에 어설프지만 죽도 먹구 말도 했어요.
얼마나 기쁘던지....
그동안 치아 사이로 물만 쪽쪽 빠는 현기증 나는
비참한 생활을 보냈거든요.
거기다 말도 못하는 신세라....
나도 주위 사람들도 갑갑해 했었죠.
덕분에 말못하는 사람들 고통이 얼마나 클지 실감했어요.
지금도 무지아프지만 먹고 말할수 있다는게 얼마나 기쁜지 몰라요.
게다가 생일도 병원에서 고통스럽게 보냈거든요.
겸사겸사 꼭 추카해 주세요.
대학병원 3054호실 환자분들!!
빨리 쾌차하세요!!!
보낸이: 안 명 숙
주소: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 1가 주공@ 302/404
핸펀:018-797-35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