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차동씨, 안녕하세요?
전 익산에 살고 있습니다. 솜리예술회관에 차동씨 오셨을 때 갔었답니다.
방송 듣고요.
익산은 음악회 갈 기회가 드물기 때문에 반가운 마음으로
아이셋 데리고 갔었죠. 자전거탄 풍경 차례가 제일 좋았답니다.
10월 3일 개천절은 우리 큰아들 열두번째 생일이랍니다.
이름은 이선행이죠.
세번에 자연유산끝에 아이를 낳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선고에도 불구하고
기적적으로 낳았는데, 임신상황이 안좋았던 관계인지 외사시랍니다.
두 살 때부터 병원 다니고 세 살 때부터 안경을 썼죠.
수술도 받았는데, 별로 좋아지지 않아서 늘 마음이 아프답니다.
12살! 부쩍 말도 많이 늘고 의젓해지고 엄마가 직장에 가서 저녘늦게 오면
동생들 밥도 먹이고 청소도 깨끗이 해놓는 아들이죠.
어려운 형편 때문에 친구들 불러서 생일잔치를 한번도 못해줘서 올해는 꼭
해주려고 했더니 말하기를
" 엄마돈 없으니까 하지마. 초대할 친구들이 너무 많아서 돈이 많이 들어. 그냥 피자나 시켜 줘." 그러네요. 자식도 원.
김차동씨. 대견한 우리아들 생일 축하한다고 외쳐주세요.
아빠 생신때 차동씨가 방송해줬었는데, 그 때 무척 좋아했답니다.
내내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익산시 부송동 동아아파트 108-1002호에서 남윤선 드립니다.
전화번호; 833-4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