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4시간중 부부가 1시간도 얼굴을 못 본다면 문제 있는 부부일까?
1시간이 뭐야, 몇 분 볼때도 있는데...
남편은 새벽 5시 20분에 집을 나간다.수영장에 들러 회사에 출근하기 때문이다. 난 잠결에 "갔다와"를 하고 또 잔다 . 난 6시에 일어나 출근 준비하고 애들 챙기고 8시쯤 출근을 한다. 5시쯤 퇴근하여 저녁챙기고 애들 숙제 봐주고 9시쯤 애들 재우며 잠이 든다. 남편은 이후에 들어온다. 그러니......
필요한 말은 주로 휴대폰을 이용해서 전한다.
남편에게 협조 공문을 띄웁니다.
수영도 그만두고 아침에 애들 깨우는것 도와주고 오후에 되도록이면 약속 잡지 말고 일찍 들어와서 애들이랑 놀아주고 집안일도 도와주기 바랍니다.
점점 지쳐가는 내모습은 아랑곳 않고 애들 반찬 좀 신경쓰라고 하는데 그러는거 아닙니다. 당신은 공인된 자상한 남편이지만 실상을 그렇지 않다는것 아시죠? 아이들, 집안일 나눠서 같이 좀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