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소년

안녕하세염?!!! 이런글 첨 올려보는거라서리..무자니 어색하네여^^ 저한테 일어난 아주 사소한 일이지만... 가슴이 따뜻하구...짠한 맘이 들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당 저는 병원서 일하는 병리사입니다 여긴 김제구여..그래서 외국인 노동자들을 많이 볼수있는 곳은 아니랍니다 엊그제 키가 훌쩍 큰 외국인 청년이 검사를 하러 들어 왔습니다 배가 아팠던 모양임다. 물론 한국인 동행자가 있었습니다 이것저것 검사를 하는 와중에 아직도 앳띤 소년이 괜시리 가슴이 아프더군여 이제 16살!! 부모님 슬하서 투정부려가며 공부해야 할 나이에 먼 이국땅 것두 잘 알려지지않은 김제라는 곳에서 아프면 얼마나 서러울까... 다행히 한국인 동행자가 다정스러웠고..친아들 대하듯해서 맘이 놓였슴다 대기하고 있는 그들에게 야쿠르트를 하나 권하게 되었슴다 그게 그 소년에게 정말 감동이었나 봅니다 자신이 만든 것이라며 (참고을 이라는 고추장공장에 다닌모양입니다) 멋지게 포장된 고추장을 놓고 가더군여 넘 넘 고마웠습니다 피부색이 달라도..말이 잘 통하지 않아도.....사람대 사람으로 통하는 무언가가 있더군여 그날은 경황이 없어 제대로 고맙단 말도 못 전했습니다 "참고을" 다니는 "라지즈" 우즈베키스탄 의 잘생긴 소년!! 고추장 정말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