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활기찬 방송으로 힘있게 아침을 열게해주셔서 감사해요.
용기를 내서 축하사연을 올립니다.
5년전 11월 27일은 이번주와 같은 토요일 이었구요
전주엔 첫눈이 엄청나게 많이 내리던 날이었습니다.
왜 그렇게 잘 기억하고 있냐구요?
그건 일생 잊을 수 없는 날이었기 때문입니다.
바로 그날 사랑하는 아내와 부부가 된 날이니까요
이쁘게 단장하기 위해 새벽부터 나선 신부였지만
갑자기 내린 첫눈으로 도로가 막혀 예식이 시작되어야 하는데
신부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신랑도 당황하고 양가 어른들도 걱정했던지...
비상등을 켜고 손으로 수신호를 하며
차를 몰고 와 준 신랑 친구들이 있었기에
결혼은 조금 늦었지만 진행될수 있었죠.
첫눈이 오는날 결혼하면 잘 산다는 말은 역시 맞나봐요
행복하고 감사하게 한가정을 이루고 잘 살고 있어요
지금의 우리 가정이 있도록 도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이쁜 딸 4살 초연이와 똘똘한 아들 2살 단우를 보며
벌써 5년이 지났구나 실감합니다.
올가을은 아내가 많이 힘들어 합니다.
아버님을 하늘나라로 보내고
가까이에서 홀로된 어머님에게 힘이 되어드려야 하는데
여린 가슴이기에 자꾸 눈물을 보입니다.
이번 결혼 기념일에는 아내의 얼굴에 환한 웃음과 미소를
다시 찾게 해주고 싶습니다.
노래신청인데요/// 자전거 탄풍경/그렇게 너를 사랑해
변함없이 사랑한다는
늘 고맙다는 말을 전해주세요.
좋은 방송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 부영2차 205동 904호
서성일... 아내 소윤미에게 242-08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