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동아저씨 안녕하세요. 늘 씩씩한 방송 잘듣고 있습니다.
4년전에 사연을 보낸후 처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그립다. 보고싶다. 가슴이 터지도록.....
오늘따라 바다건너 제가 닿을수 없는 곳에 가있는 신랑이 많이 그립네요.
그사람이 이라크에 파병되어 간지도 벌써 4개월이 지났어요.
보낼때는 6개월이라는 시간이 까마득하기만 했는데,
이젠 만날날이 가까워짐에 힘이 나고, 지금의 기다림도 행복해져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는 그날만 생각해도 설레입니다.
왜 곁에있을때 좀더 잘해주지 못했는지.....
이역만리에서 고생하는 그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픕니다.
저의 아침은 늘 같은 기도로 시작해요.
하나님! 제가 사랑하는 상운씨를 지켜주시고, 그가 있는 그곳에 하루 빨리
평화가 오게 해달라고..
깨동아저씨도 기도해 주실거죠.
떨어져있는 시간만큼 그를 향한 그리움은 더해만 가네요.
늘 열심히 생활해서 땀으로 젖어있던 군복입은 모습도,
그의 체취도, 음성도.....
지금의 그리움과 보고싶은 마음을 꾹 참았다가,
그가 돌아오면 많이 아껴주고, 사랑해 주려 합니다.
이 방송을 그가 듣지는 못하겠지만, 많이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어요.
늘 우리 가족을 위한 희생에 고맙고,
지금의 당신모습이 너무나 자랑스럽고, 당신의 아내로 살수있어 행복합니다.
상운씨! 늘 건강하고, 조심하세요.
신청곡:그가 프로포즈할때 저에게 불러줬던 박상민(단하나의 사랑)노래가 듣고싶어요. 제목이 맞나. 가사가(가슴속에 피어나는 그대~ 다가갈수록 멀어져가는..)가사도 잘 생각이 안나는데....
혹 제사연이 방송이 된다면 녹음하고 싶어요.
신랑이 돌아오면 선물해 주려구요.
녹음할수 있도록 언제 방송되는지 연락 주실수 있을까요.
그리고 신랑 돌아오면 좋은 추억이 될수 있는 선물도 주신다면......
추운날씨에 감기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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