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김차동 아저씨..^^;;
여기는 군산입니다..
글을 올리게 까닭은
내일이 저희 할머니..여든번째 생신이거든요..
두번이나 큰 암수술을 견뎌내시고..
맞는 생신이라 저희 가족들에겐 의미가 큼니다..
저는 솔직히 돌아가시는 줄만 알았거든요,..
지금은 많이 좋아지셔서..다행이에요..
할머니께선 아저씨를 무척좋아하세요.,,
아침 식사 하시면서 라디오를 틀면..
아저씨 목소리가 나오거든요..^^*
그래서 어느새 습관이 되어버렸어요..
할머니 말씀으로는 아저씨 목소리가 편해서 듣기 좋데요..
한 열흘 전쯤 인거 같아요....
저희 사촌형이 군대를 간다고 해서....
집안 식구가 할머니 댁에 모였었는데.....
식사 시간에 할머니께서...
'네 할애비가 군대가는 모습을 보았으면 좋았을 텐데..'
라고 형에게 웃으면서 말씀하셨어요..
그런데 그때 저는 웃음보다는...
왠지 할머니 얼굴에는 왠지 씁씁한 슬퍼보이는 모습이 있었습니다.
작년에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기 때문에..
더욱 그런거 같아요...
장례식때 우시면 할아버지께서 슬퍼하셔서....
편히 못가실거 같다는 말씀을 하셨었는데...
그뒤로 환하게 웃는 할머니 모습을..
제대로 본적이 없는것 같아요..할머니의 웃음을 찾아주세요..
믿구 기다릴께요..^^..아차차차~!!! 저희 할머니 존함은..
최상길 이십니다...그럼 안녕히 계세요...
주소 : 전북 군산시 장재동 현대 세솔 아파트 103동 1103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