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차동씨! 전주용흥초등학교 6학년 2반 교사 김선겸이라고 합니다.
저번주 토요일날 전화 데이트 신청했었는데요, 처음 하다보니 떨려서 제대로 사연도 못 말하고 그냥 끊어버렸더니 사연만 소개해주셨잖아요1 원래는 오늘 애들 기말학력 평가 보는 거 공부 열심히 하고 시험 잘 봐라 라고 이야기 할려고 했거든요.. 애들 초등학교 마지막 시험이니 만큼 후회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봐라 라고 이야기 하고 싶었어요.
교사가 되어 처음으로 맡는 6학년이다 보니까 여러가지 많은 일들이 있네요. 그리고 졸업을 처음 시키는 제자라서 더 정도 가고 그러는 것 같아요..
3월에 처음 만난 우리 아이들, 처음에는 참 어려보이기도 하고 장난꾸러기도 많았는데, 지금은 저보다 키도 큰 애들도 있고, 다들 몸도 마음도 성장한 것 같아요. 물론, 장난 좋아하고 쉬는 시간에 종이 딱지, 구슬 치기를 좋아하는 초등학생인 것은 여전하지만요...
오늘 마지막으로 치뤄지는 기말학력평가.. 제가 아이들에게 학년에서 3등안에 들면 2주간 자유?(숙제랑 일기를 내지 않는다는)를 준다고 했는데요, 지금 방송으로 만약에 애들이 듣고 있다면 확실히 약속되겠지요? 저희 애들이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김차동씨가 화이팅 한번 해주세요.. 그리고 신청곡으로 강산에의 노래, '넌 할 수 있어'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6학년 2반 아이들아! 화이팅! 꼴찌를 하건, 일등을 하건, 최선을 다하렴! 그게 선생님이 바라는 너희들의 최고 모습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