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인 언니에게...
사랑하는 언니...12월23일언니생일이랍니다
생일 축하해... 벌써 언니의 32번째 생일이네...
항상 행복한 모습으로 사는것 같아 늘 부럽고 난 그렇지 못한 모습만 보여 늘 창피해...
언니는 언제나 어렵게 사는 나에게 큰 나무같이 든든하다는거 알아? 그래서 늘 의지하게 되고 힘들면 힘들다고 투정도 부리는 거야... 언니도 내 투정때문에 힘든줄 알지만 그래도 언니한테 얘기하게 되고 또 기대게 돼...
미안해... 그리고 고마워...
힘들다 말하는 나에게 언니는 항상 그렇게 얘기하지...
"뭐가 급하다고 언니 제치고 먼저 결혼해서 내가슴에 큰 상
처 내놓고는... 그럼 잘먹고 잘 살아야지... 왜 힘들다고
눈물을 보여 내 가슴에 두번 상처 내니?"
하던 언니 목소리... 항상 그 말이 날 아프게 하고 미안하게 해...
이젠 기운내서... 또 언니 봐서라도 이젠 열심히 잘 살께..
힘들어 감자도 갖고 오고, 양파도 갖고 오고, 반찬도 갖고 오고... 민폐인줄 알면서도 염치없이 받아오는건...
그래도 언니니깐... 싫은 내색해도 언니는 내 언니니깐 염치불구하고 받아오는거야...
나중에 잘살면서 다 갚을께... 이것저것 갖고오고 받아온다고 너무 눈치주지마... ㅋㅋㅋ
내가 언니 많이 사랑하고 좋아한다는거 알지?
언니!
언니가 내 언니라서 너무 고맙고 좋아...
사랑해... 항상 지금처럼만 날 봐주고 지켜주고 도와줘...
생일 진심으로 축하해. 늘 행복하고 우리 재치만점 뚱띵형부랑 애교만점 여우 세은이랑 언제나 건강하고 이쁘게 살았으면 좋겠어... 안녕... 큰언니...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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