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30년차이의 금년78세인 홀어머님(아직도얹혀사는)과 같이 사는
40대 후반의 맞벌이 가장입니다.
"..........................!"
뭐 아이들은 엄마가 둘이다 싶게 두 남매는 낮엔 할머니 품에서
이런저런 우리가족사를 역사책보다 더 정확하게 들으며 자라왔구요
그래서 고1의 아들과 초등학교5학년의 딸애는
조그마한 아빠의 실수에도 툭하면
"아빠는 어째고어쨋다면서...하하하,호호호..."로 핀잔을주곤 하는
그렇게 시끄러운 저희 가정의 아기자기한 일상사지요
그냥 째 안내고 간결하게 펜을 든 이유만 쓸게요
더 보탤 실력도 없지만...
그러니까요 저희 어머님의 요즘의 버릇이랍니다.
고등학교까지 커버린 손주 녀석이 어쩌다 맘에 안드는 행동을 하면
"넌 어찌먼 니 애비만 빼다 박앗냐?"하시며 나쁜짓이나 고약한
짓들은 아들 탓이고 좀 이쁜짓은 "아이구 내새끼 그려그려 피는
못속인다고 니가 누굴 닮것냐? 할아버지를 안닮고..."하시며
은근히 좋은일은 옜날 아버님 생각으로 채우시것이지 뭡니까?
뭐 기분 나쁜 소린 아니지만 어느새 백발이 되어가는
모습에서 아직도 꽤나 오래된 젏은날의 추억을 되살리시는
어머님의 상념에 정말 어떤땐 선친의 인자하신 모습이 선하며
우리 아들놈의 할머니 투정후 후회하는 모습에서
왠지 불효의 아픈구석 가슴 찔림의 글이랍니다.
하여튼 누구나 같이 살던 때가 좋은거 아닌가요?
있을때 잘하란 말이 그렇게 흔하듯이 말입니다.
언제나 망각하고 살다보니 어머니의 저 핀잔이 가끔은
후회와 반성으로 아직도 어린 심정릉 다시한번
고개 숙이게 할뿐입니다.
추웁고 굿을때 더 생각나는 가족!
FM모닝쇼 가족들 어디에 가시든 계시든 "가족"들
잊지않고 사시길 기원하며 아름다운 2005년 되시라면서
안녕을 고합니다.
감사합니다.
2005년. 1. 19(수)
전주에서 김 흥균 올림.
보내는사람 :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 1가 아중 대우!차@ 102/103
☏ : 063 - 244 - 9801
H.P : 016 - 9877 - 9801
PS : 듣고싶은 노래는요? 가수이름이 잘 생각나지 않아요
이상훈 인지 싶은 "채워지지않은빈자리"있잖아요
시간은 08:10분대에 방송하면 제 측근의 많은 사람들이
들을수있는데.....
3부 시작하자마자 소개하여 주시면....
물론 채택된다면요
FM모닝쇼 선장 끝발로 조정 해 줄수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