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차동 아저씨^^ 고3때 아침에 학교가면서 아빠차를 타고 가며 잠깐씩(거의 방송시작한 후 5분정도^^;;) 듣던 기억이 나서 편지를 보내봅니다... (지금은 늦잠자서 잘 못듣지만 저희아빠는 계속 들으시거든요) 내일이 26일 ,47번째우리아빠 생신이에요 사실 제가 이번에 수능을 봤는데.. 잘 보지 못해서 원하던 대학에 떨어졌거든요.. 대학에 붙으면 이걸로 생신선물을 해드리려 했는데 안되고 말았지 뭐에요.. 그동안 핑핑 놀기만해서 아르바이트자리도 못구하고.. 돈도 못벌고요.. 돈버는게 정말 쉬운게 아니구나. 정말 많이 느꼈어요. 학교다닐때는 공부한답시고 엄마아빠한테 진짜 손많이 벌렸었거든요.. 근데 수능끝나니까 이제 명분도 사라지고(^^;;) 더이상 타다 쓸수도 없고.. 그런데 돈벌기는 너무 어렵고.. 그런생각하니까 아빠께 너무 고맙고. 죄송하고 그래요. 아빠 없으면 우리가족 어떡하나 그런생각하면 무섭기도하고.. 항상 걱정되고.. 직장에서 근무하고 돌아오셔서 힘드실텐데 내색도 안하시고. 대학떨어졌을때도 괜찮아~ 하면서 위로해주시고.. 아빠 저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잘할께요. 공부열심히해서.. 그러니까 술 조금만 줄이시고_ 운전도 항상 조심해서 하시고. 항상 건강하셔서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셔야 되요.!! 너무너무 잘생긴 우리아빠! 사랑합니다.♡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인후1동 아중리 대우아파트 109동501호 063-241-64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