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하루종일 밖에서 죽도록 일해도..어머니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찬밥 한 덩이로 대충 홀로 앉아 점심을 때워도..어머니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
습니다.
배부르다.생각없다.식구들 다 먹이고 굶어도..어머니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
습니다.
발 뒤꿈치 다 헤져 이불이 소리를 내도..어머니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손톱이 깎을 수조차 없이 닳고 문드러져도..어머니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습
니다.
아버지가 화내시고 자식들이 속썩여도 끄떡없는..어머니는 그래도 되는줄 알
았습니다.
....... 진실은 그게 아니었습니다.
아! 어머니는 그러면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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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8일..오늘 저희 시어머님 김점숙씨의 생신이십니다.
항상 어머님께 죄송하기도 하고,감사하기도 하고..이런 제 마음을 전해드
리고 싶고, 어머님께 뭔가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해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나마 글을 올립니다.
무슨일이든 항상 시어머니의 입장이 아닌 같은 여자로서 중립을 지키시는
어머님..
저는 이렇게 지혜로운 어머님이 계시기에 고부간의 갈등"이라는 걸 느껴
본 적이 없습니다.
항상 딸처럼 생각하셔서 손수 보약도 지어주시고..정말 감사합니다.
어머님!진심으로 생신 축하드리구요. 항상 건강하세요.
그리고 지금처럼 저희가족..행복하게 살아요.
어버님..사랑합니다.
-며느리 혜진 올림-
주소:전북 완주군 삼례읍 삼례리 1016-10 김점숙
016-9666-5963
063-291-6091
*꼭 좀 부탁드립니다.사연 올려주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