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1년
아직 봄이 오기 전인 정월 대보름날
우리 예쁜 딸이 세상을 찾아 왔습니다
예쁜 우리딸은
아빠를 닮아서인지
귀여운짓 예쁜짓 보다는
듬직하고 생각이 깊었습니다
학교에 다니면서도 자기의 걱정 보다는
엄마 아빠를 더 생각하는 맘 깊은 딸이였습니다
이제 학업을 마치고
어려운 취업을 문턱을 넘기 위해 애쓰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아무리 어려워도 얼굴 찡그리지 않고
동생들 잘 챙기며
밝게 살고 있는 모습이 더욱 보기 좋습니다
이젠 마음 고생 좀 털고
자신이 하고 싶은 교단에 서서
학생들과 함께 신나는 시간 보내는 그런 시간이 다가 오기를 빌어 봅니다
아빠가
큰 딸의 생일 축하면서
하루만이라도 마음 고생 털고
가벼운 마음으로 하루 보내기를 청해 봅니다
그리고 김차동 님
우리 예뿐 딸 생일 좀 축하해 주세요
예쁜 딸 생일은 대보름날인 23일 수요일 입니다
좋은 방송 매일 아침 출근길을 행복하게 합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