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모레(3월6일)이 저희 가장 사랑하는 엄마의 마흔아홉번째 돐이 되었네요...
지금까지 28년이라는 세월동안 한번도 엄마의 생일을 추카해 드린적이 없네요...
학교다닐때는 어려서 엄마는 생일같은게 없구나 생각했고...성인이 되어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는 뭐가 그리 바쁜지 그냥 지나치기 일수였고...
정말 못된딸을 많은 사랑으로 키워주셨죠..
어느날 문득 주무시는 엄마의 얼굴을 드려다 보는데...어느세 엄마의 머리위에도 다른 나이 지긋하신 엄마들처럼 눈가의 그 수많은 잔주름과 눈처럼 하얀 흰머리가 부쩍 많이 보이는거예요..(현미경으로 확대해 놓은것처럼...) 엄마를 바라보는데 왜 그리 짠~~~안~~~한지...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더라구요...(언제까지나 늙지 않을 거라 믿은 제자신이 미워서..그리고 그렇게 늙어버린 엄마가 안스러워서....)
잘해드린것도 없이 자식이라는 이유로 모든것을 받고만 사는 제 자신이 한심할 정도로...
이제는 엄마가 저에게 주신것 보다 더 많은 것을 드려야 할것 같네요...
아무리 노력해도 부모님이 주신 것보다 많을 것 같지만...
마지막으로...
엄마....진심으로 당신을 사랑합니다....
생신 추카드려요...처음으로 ...앞으로 더 잘할께요...더이상 엄마 얼굴에 잔주름과 흰머리가 늘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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