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차동씨.
우리 김차동아저씨는 나이를 어디로 먹는지 모르겠습니다.
한결같은 밝은 목소리 정말 반갑습니다.
저는, 송천동에 살고 있는 맞벌이 주부입니다.
항상 아침마다 4살배기 아들 녀석과 불같은 씨름을 하며
놀이방에 아이를 맡기고 바쁜 출근길을 서두르면서
차 안에서야 비로소 제 시간을 갖게 됩니다.
사실은, 이런 글을 올려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희는 아이가 15개월때부터 놀이방에 맡겼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너무 걱정이 되고 또 맘고생이 많았습니다.
첫아이여서 도대체 경험도 없을 뿐더러 누구에게 맘놓고 아이를 맡긴다는
것이 너무 걱정이었습니다.
그런 걱정이 있었는지조차 모를 정도로 지금은, 아이의 놀이방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작은 놀이방이지만 항상 매주 아이들과 함께 할 계획을 세우고
금요일이 되면 다음 주 계획을 보내주십니다. 작은 수첩에는 그날 그날 아이의 관심사와 놀이내용을 빠짐없이 적어주고, 또 오후에 한가한 시간이 되면
전화로 저에게 아이의 칭찬과 더불어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지요.
2년이 지난 지금도 한 주도 빠짐없이 말이죠.
3월부터 유치원에 보내면서 놀이방 선생님과의 헤어짐이 아쉬웠던
저희는, 유치원이 끝나는 3시부터 다시 놀이방에서 놀게 합니다.
집처럼 편안하게 느끼는 아이를 보면 이렇게 좋은 사람을 만나고
인연을 맺는다는 것이 너무 감사한 일 같습니다.
언제고 감사인사를 멋지게 하고 싶었는데, 어떻게 하는 것이 멋진 것인지
몰라서...
오늘도 놀이방 선생님은 모닝쇼 시간에 아이들과 바쁜 시간을 보내시겠지만, 가장 인기있는 프로그램 모닝쇼를 통해 감사인사 드립니다.
아중대우아파트 느티나무 놀이방 선생님.
우리 아이의 반은 선생님이 키우셨지요.
감사인사 드립니다.
선생님이 무슨 노래를 좋아하는지 몰라서 제가 신청하고자 합니다.
"쥬얼리 - 수퍼스타"
오늘도 김차동 아저씨와 모든 분들 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