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식목일날 저희는 가족들과 함께 광주에 있는 놀이동산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겨울부텀 놀이동산에 가고싶다는 조카덕에,
오랫만에 가족들이 모이게 되었어요..
그런데,
평소에는 한참뒤에서 구경만 하시던,
우리엄마가 이번에는 왠일이신지(-아마도 지난달 암검사오진사건이 조금은 삶에대한 시각이 바뀌는 영향이 있으셨나봐요)
놀이공원에 있는 놀이기구는 첨부터 끝까지 안빼놓고 타시겠다고,
또, 더 늙으면 타고싶어도 못 타본다나,, 하시면서
아침9시이전부터 놀이공원에 도착해서는 놀이기구를
거의 유일무이하게 할머니 승객으로 탑승하셨어요.
처음 4~5개 놀이기구는 잘 타셨어요
그런데 울 조카가 바이킹을 탄다고 하자,
언니나 형부들 모두 뒤로 빠지고 안타는 데,
(평소에도 바이킹은 조카랑 저랑 둘만 타는 기구였어요)
용감하신 우리엄마 떠~억하니 올라타셨어요!!!
그러곤...
열심히 바이킹을 타긴 타셨는데,
그 다음엔,, 얼굴이 사색이 되어가지구 선,
의무실에 가서 누우셨어요...
그래서 엄마의 놀이기구 완전정복계획은 끝이나버렸는데,
그 시간이 12시가 안된 시간이였습니다.
의무실 언니들이 너무 친절하게,
또 웃으시면서,
의무실 침대를 따뜻하게 마련해주셔서 엄마는 침대에서만
쉬시다가 오시게 되었어요.. 호호~~~
바이킹은 다시는 안타신데요,, 호호~~
<<<놀이기구 완전정복>>>쉬운일 아니랍니다....
조은정 <017-643-9901>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 주공그린타운 214동 1906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