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내곁에 있다는건 내겐 아주 큰 축복입니다..

8얼 26일은 내 남편의 생일입니다. 세상에 처음 눈맞춤한지 마흔 여섯번째의 생일을 축하해주세요.. 내곁에 있어줘서 너무나 고맙고 감사하고 덕분에 너무너무 행복하게 살고있다고 전해주실래요?? 사실 이런말 쑥쓰러워서 직접말하기는 좀...ㅎㅎㅎ 요즘 피곤하다고 먼저 퇴근해서 미안하다는 말도 함께 전해주세요.. 즐겨듣는 방송에서 자신의 이름이 축하멘트와 함께 불려진다면 깜짝 놀라겠지요? 20년 넘는 결혼생활동안 별다른 기억에 남는 생일축하를 해준게 없어 이렇게 신청합니다.. 와이셔츠나 지갑등은 선물해봤지만 그건 다른 날에도 선물할 수 있잖아요.. 10년이 지나고 20년이 지나고 30년쯤 뒤에도 함께 걸어가는 일이있을땐 지금처럼 둘이 손 꼭 잡고 걸어가고 싶다고 말해주세요... 울 남편이름; 김 양수이고요.. 아내인 저는 임 미숙입니다.. 중화산동 1가 거성 그린맨션 2동 110호 019-9415-0801 입니다.. 항상 재미있게 듣고있으며 수고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참,남편이 좋아하는 노래...작은 연인들, 어제 내린비...인데...들을 수 있을라나요?? 수고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