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신랑의 생일 그리고 결혼 기념일

저희 신랑과 저는 사실 생일이 같지는 않아요 그런데 그냥 몰아서 지내자는 신랑의 건의로 몇년째 그렇게 보내고 있습니다. 결혼기념일도 19일 신랑 생일도 19일 그리고 제 생일도 19일입니다. 저희 참 재미있지요? 여러가지 챙기기 싫어하는 신랑의 기발한 아이디어이지만 전 개인적으로 좋아요 여러가지로 부족한 저 만나서 마음 고생도 많이 하고 저의 부족한 부분을 소리 없이 채워준 고마운 신랑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어요 제가 생각지도 못한 여러가지 자상함으로 가끔 저를 감동시키는 멋진 신랑 생일 축하한다고도 전해주세요 그리고 고맙다고도 꼭 이야기 해 주세요 전북 부안군 읍 봉덕리 주공아파트 102동 101호 김용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