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화요일 저희집 기둥 큰 언니 변액보험설계사시험보는 날이에요.

안녕하세요, 김차동씨, 저는 진북동 딸부잣집의 여섯째 딸인데요, 저희 큰 언니가 화요일날 변액보험설계사 시험을 본답니다. 예전에는 철없던 시절에는 식구가 많은 것이 창피해서 초등학교 때 선생님이 가족 조사를 할 때 몇명 빼고(?) 말하기도 했던 부끄러운 기억이 있는데요, 지금은 다섯명의 언니들과 남동생이 저에게 든든한 힘이 되고 있습니다. 그 중 저희 집의 많은 대소사를 책임지고 동생들의 힘든 일, 기쁜 일을 모두 다 자기 일처럼 챙기고 있는 큰 언니는 저희집의 기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아요. 그런 언니가 늦은 나이지만 보험설계사라는 일에 뛰어들고 화요일에는 그 어려다는 변액보험설계사 시험을 본답니다. 언니에게 큰 도움을 주지는 못하지만 방송으로라도 응원의 목소리를 전해주고 싶어요. "언니! 힘내고, 시험 꼭 합격할 수 있을거야. 화이팅" 아참! 오늘 월요일은 제 하나밖에 없는 남동생의 졸업식이었답니다. 사실 저도 대학원 졸업식이 오늘이어서 참석해주지 못했거든요, 어머니, 아버지가 그 많은 누나들 중에 참석할 누나가 넷째 언니밖에 없다는 사실에 많이 서운해하셨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동생은 계속 누나들 졸업식에 참석해서 축하를 해주었으니까요, 암튼 졸업을 하게 된 동생에게 축하한다는 말도 전해주세요, 3월 9일에는 경기도에서 경찰시험을 보는데 그 때 시험도 잘 봐서 꼭 합격하길 기원한다고도요. 저희 큰 언니와 남동생을 위해 럼블피쉬의 "으라차차" 를 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