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느덧 대학교 2학년이 된 꿈많은 소녀입니다.
블로그를 정리하던 중 예전에 써놓은 일기를 발견해서,
방송 들으시는 많은 분들,
함께 웃으시라고 이렇게 글 올립니다.ㅋㅋ
다음은 2002년, 저의 고등학교 수학여행 때 일어난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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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 당일,
학교 소집시간은 새벽 6시.
나름대로 일찍일어나서
꽁꽁 싸맨 가방을 들고
택시를 탔어요.
아저씨에게,
"전주여고로 가주세요" 라고 말하고, (필자의 모교가 전주여자고등학교.랍니다.ㅋㅋ)
두근두근,
아~~ 제주도간다~~
이러면서 창밖을 바라보고 있는데,
이게 왠일,,
늘 가던 등교길이 아닌거에요.;
전 아저씨가 지름길로 가시나부다,, 하고,
마음 놓고 있었는데,
왠지,, 불길하더라구요.ㅜ
집에서 학교까지,
약 4000원정도면 도착인데,
요금은 벌써 6000원이 넘어가고,
점점 알수 없는 곳으로,,,
그 새벽에...ㅜ
결국,
아저씨가 절 내려준곳은.
<전주역> 이었습니다.
전 분명,
전주여고로 가주세요, 했는데,
아저씨는
전주역으로 가주세요, 라고 들으신거죠.ㅠ
아저씨가 나중에 하시는 말씀이,
"짐을 바리바리 싸들고 있길래, 서울가는 줄 알았지~~"
하시더라구요.ㅋㅋ
ㅎㅎ
웃기죠! 웃기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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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제 동생이 고3이 되었어요.
제 동생도 전주여고 다니는데,
부디, 후배님들, 저와 같은 불상사(?)가 없으시길 바래요,ㅋㅋ
고3이 되어 수고할 우리 후배님들에게
SES의 달리기, 틀어주세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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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완산구 평화동 평화주공 404동 1504호
오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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