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 아침 모닝쇼를 들으면서도 이렇게 사연을 남기는 것이 몇 년 만인지 모르겠습니다. 오랜만에 글을 올리게 된 사연은 감사하고픈 분들이 있어서 입니다.
지난 3월 2일 저희 어머님께서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지셨습니다. 곧바로 119에 도움요청을 했고 정읍소방서 방호과에서 신속하게 출동,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출혈부위가 너무 어려운 부위라서 지방에서는 조치가 어려우니 큰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워낙 상태가 심각하여 큰병원으로 후송하기엔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고 했습니다.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너무나도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정읍소방서에 헬기 지원을 요청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정읍소방서장님의 노력으로 소방 구조 헬기지원을 받을수가 있었습니다.
아무 손도 못써보고 그냥 누워서 돌아가실뻔 했었는데 대형병원으로 후송되어 치료를 받을수 있게 해주신 정읍소방서장님을 비롯한 관계자분들께 말로다 못할 감사를 드립니다. 후송에 그치지 않고 두 차례에 걸쳐 어머님의 안부를 묻는 전화연락도 주셨답니다.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소방관님들의 신속하고 세밀한 조치가 없었다면 가능치 못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수술은 비교적 잘 마쳐졌습니다. 지금 비록 어머님께서 아직 혼수상태에 계시지만 머지않아 의식을 회복하시리라 믿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신청곡: 사모곡(태진아)
p.s : 소방님들께서 들으실 수 있게 아침 7:40분쯤 방송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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