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3월 14일. 금년에 50세가 되시는 저희 어머니께서는 올해가 첫번째 생일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왜냐구요? 2005년 난소암으로 투병 중이시다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수술을 감행했습니다.
결과는 너무 좋게 나와서 지금은 항암치료를 하고 계세요
어제 병원에서 퇴원하셨어요
생일은 집에서 보낼 수 있게 되서 기쁘다던 어머니의 말씀이
제 마음속에 선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올해 제가 고3이라 힘드신 어머니 곁을 많이 지켜드리지 못해
너무 속상합니다.
제 이 마음을 모닝쇼가 조금은 덜어주셨으면 너무 감사 하겠습니다.
비싸다고 생일에 꽃이나 생일 케익보다는 빵이나 아니면 그냥 넘어가시는 일이 많으셨지만...........
알았습니다... 결코 어머니께서 꽃이나 생일 케익을 싫어하는것이 아니라는 것을요,...
아직 항암제가 남아 있어 음식을 잘 드시지 못하시는 어머니께 꽃다발을 꼭 선물 드리고 싶네요
많이 아프셔서 그러신지 완전히 5살 먹은 아이가 따로 없습니다.
퇴원당일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오는데
어디 가버린줄 알고 엄청 걱정을 했다는 것입니다.
왜 그렇게 웃기던지,,,, 그러면서도 마음 한구석이 아렸습니다.
그 당당하시던 모습은 다 어디 가셨는지,,,,
내일아침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이 사연을 듣고 우시거나 웃으시는 모습을 꼭 보고 싶네요~ 건강해 좋다잖아요~^_^
꼭 방송해주세요 작가언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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