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의 안부를 묻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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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심원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황규섭이라고 합니다. 오늘처럼 비가 오는 날이면 낚시하면서 막걸리 먹던 3명의 형들이 생각납니다. 심원초등학교에서 근무했던 진상이형, 준호형, 영두형입니다. 처음으로 이 학교에 와서 만났던 형들인데 인간적으로 교육적으로 너무 좋으신 분들이어서 가족처럼 친하게 지냈습니다. 관사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재미있게 보냈던 것, 후배들 챙긴다고 밥사주던 것, 언제나 말없이 함께 일했던 기억들...... 올해는 저희들을 남겨두고 가족들을 위해 좋은 곳으로 가셨지만, 새학기가 시작한지 한 달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머리 속에서 멋진 추억들만 맴돌고 있네요. 심원만을 생각하셨던 형님들 이곳은 남아있는 4명이 지키겠습니다. 아무쪼록 건강하시고 항상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2006.04.04 심원에서 동생들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