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여름....
친한 멤버 일곱이서 영덕에 있는 바닷가로 놀러 갔죠..
5인용 텐트하나에 7명이 되는 친구들과 몸 부대끼며...땀이 얼마나 흐르던지요..
밥은 냄비하나에 ....겨우 참치 찌게 하나....
늘 부족해 다른 군것질로 배고픔을 달랬죠..
천원짜리 공 하나에 즐거워하던 친구들...
이제 그 친구들은 30대 중반의 어엿한 가장..부모가 됐죠..
지금도 모두 연락을 하고 있고...일년에 두 세 번 정도 만나는데..
가끔 그 때 얘길 나눕니다..
지금은 그때보다 모든 것이 풍요로워 졌는데...
마음만큼 쉬이 만나지지 않고 떠나지지 않네요...
이번 휴가엔 꼭....그 친구들과 여행 다녀오려구요....
차동님도 잠시나마 이것이 아닌 곳으로 떠나
머릴 식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