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전주에 사는 사람입니다...
부모님께 패티김 공연을 보여드리고자 이렇게나마 정성어린 글을 한번 올려봅니다...
사실 지금의 부모님은 실제 부모님이 아니시지만 이제부터 부모님이 되기에 효도한번 드리고 싶습니다...
제 어머니는 5년전에 돌아가셨죠...돌아가시고 1년 남짓 지나서인가 아버지가 다른분을 모셨습니다...
저희로는 못마땅했고 이게 무슨일인가 혹시 엄마 돌아가신것도 저분때문이 아닌가 하는 말도 안되는 상상을 해대며 받아들일수가 없었죠..
언니들은 다들 결혼을 해서 괜찮지만 전 아직 남자친구도결혼할사람도 없었습니다...정말 싫어 집도 나가보고 반항도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왜 아버지 가슴에 못박으며 그랬는지 후회됩니다..
이런 모든 후회와 상처를 한순간에 씻을순 없지만 지금은 차근차근 풀어가고 있습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기전 쓰러지셔 병원에 2년 남짓 누워계실때 아버지가 밤샘간호하시며 폭삭 늙어지시고 이제 새로운 분을 만나 남은 여생 행복하시길 빕니다..
두분이 손 꼬옥 잡고 공연보러가실수 있게 꼭 부탁드립니다...
제가 인생을 살아가며 가장 기뻤던 순간이 지금이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오늘하루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제 연락처는 017-654-0616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