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고마비란 말이 썩 어울리는 멋진 가을이네요..
이제 다들 명절 연휴도 마무리하고 계실텐데요..
저는 명절만 되면 마음이 넘 아픈 주부입니다..
다들 음식한다며 고생해서 우울증 걸린다하는데, 저는 그렇지 않네요...
사실 시댁과 왕래가 없어 고향에 내려가지 못하거든요...
그렇다보니 항상 명절은 친정에서 보내기만 했어요..
처음엔 철없이 편하단 생각을 했죠..하지만 한해 한해가 가면 갈수록 그렇지 않더군요...
고향에 못 가는 남편 맘은 얼마나 힘이 들겠어요~~
가을은 남자가 예민하단 말도 있구...그러다보니 명절연휴만 되면 우울하고
모든게 짜증나네요...
몸은 힘들더라도 어른들..친척들 모여 도란도란 얘기나누면 얼마나 좋겠어요...
막힌 도로 힘들게 고향에 내려가는 차들을 보면 참~부럽네요....
연휴 잘 마무리하세요..
서울에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