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해서 4년 , 그동안 당신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아침식사를 받아 먹으며, 매번 생일과 각종 기념일 마다 축하선물을 받으면서도 받는 사랑에만 익숙해져 버린 나는 준것이라곤, 당신이 그렇게 원하던 딸도 아닌 아들 둘 뿐이네...
'온통 고추밭'인 우리집에 여자는 나혼자라며 혹 외로워할까 힘들어할까, 큰애 소변습관까지 지도하며(목표물 적중, 변기뚜껑은 항상 제자리) 마음쓰는 당신. 엇그제 술한잔 하고 들어와서 "내 인생에 제일 잘한게 결혼인것같아"하며 취중진담(?)을 할땐 술과 안주로 임신8개월이된 당신 배도 예뻐보이더군.
여보 4년만에 처음으로 당신 생일 이벤트 한번 한다. 김동현씨 나야말로 당신과 결혼한건 내인생 최고의 선택이었어, 고맙구 사랑해 우리 애들 잘키우자 홧팅! 11월26일(일) 남편생일 꼭 축하해주세요 김차동님, 담당자님! 꼭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