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주년 참으로 고마운 아내에게 이 글을 보냅니다

2004년 12월 12일...저희 둘은 이제 하나가 되는데..왜 이리 마음이 아픈지...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너무나도 주위분들에게 죄송하고,감사하다는 말 밖에는 하지 않은것 같군요 아마도 모닝쇼에도 3년전에 2번정도 소개가 되었는데..이제야 글을 올리는군요 결혼한다고 연락 드린지가 얼마 되지 않은것 같은데... 저희 사랑하는 아내 정화랑 결혼 2주년 많이 많이 축하해주세요 4년의 연애기간동안 정말로 눈물도 많이 흘리게하고.어린나이에 경험하지 못할 역경...제가 사고로 몸이 불편한 지체 장애인입니다 저희 아내는 지금까지도 저의 한쪽발을 씻겨주면서 앞으로도 평생 저의 곁에서..발을 씻겨주고 싶다는 한 천사입니다.. 사랑하는 나의 두아이와 아내그리고 시어머니까지 같이 모시고 살아가면서 한번의 불평없이 이렇게 곁에서 저를 바라보는 나의 아내..진심으로 사랑합니다 지금은 결혼기념으로써 특별하게 해줄수 없는 내 자신이 원망 스럽지만..아마도 나의 아내는 이런 편지글도 감사하고 저의 진심을 알아줄거라 믿고 마지막으로 저의 아내 정말로 사랑합니다 앞으로도 3년 4년 ....영원히 변치 않고.서로 사랑하고 싶은 아내에게 보냅니다 신청곡해도 될런지요 "고해" 듣고 싶어요.. 011-9443-1826 황규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