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출근길에서 듣는 라디오프로에..
이렇게 사연을 쓰자니..참으로 어색합니다..ㅎㅎ
사랑하는 아내가..
작년 12월에 아기를 낳았어요..
전 출근을 핑계로..거의 아기는 아내차지인데..
첨엔 우울증기미도 보이더니..
이젠..아기와 잘 지내고..
제법 엄마의 자리에 익숙해졌더라구요..
저희 아내에게..몇자 적어요..
사랑하는 송빈엄마..
송빈이가 방긋방긋..웃기만 하면 정말 좋을텐데..
거의 울기만하는 그런 아기때문에..
많이 힘들지??
그래도..윤정인 정말 잘하고있어..
이젠 제법 능숙하게 팔다리 아파도..
송빈이를 안아주고..다독거리고..
우유도 참 잘 줘..
난 내 팔 아프다고..쿠션대고..
유난을 떠는데말야..
아직은 모든게 어색하고..서툴지?
이제 제법 남편과 아내의 자리에 익숙해졌는데..
이젠 아빠와 엄마의 자리에 길을 들여야만해..
송빈이 변도 이쁘다고..
냄새도 향기롭다고 그러는뎅..
난 아직 송빈이의 변이 향긋하게 느껴지진 않아..
아직 멀은거지?
송빈이..곧있음 꽉찬 7주가 되..
그 7주동안..
정말.. 힘들고..기쁘고..
참 많은일이 있었던거 같아..
첨엔 두렵고..겁이났는데..
지금은.. 송빈이만 봐도 배부르고..
잠든..너와 송빈이를 보면..
너무 행복해서.. 웃음이 저절로 나..
정말..
행복이란..
거대한게 아닌거같아..
내가 바라고..찾던 행복이 이런거였나봐..
우리 송빈이..
건강하고 씩씩하게..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이로 ..
잘 키워보자..
모든게 서툴고..어색해도..
너와 함께라면..난 뭐든지 잘할 자신 있어..
사랑해..나의 아내..윤정아~~
요즘 저는 날마다 행복해서 날아갈것만 같습니다..
온세상이 제것같구..
마냥 행복합니다..^^
초보아빠..이훈구.. 잘할 자신있습니당..ㅎㅎ
신청곡있어요..
김동률에 사랑한다는 말
꼭 틀어주세요..
아내와 아들과 귀 쫑긋 세우고 듣겠습니다.
이훈구 017-633-1625
군산시 소룡동 제일아파트 208동70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