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으로 연출하는 아릅다운 소리!

우리소리 우리가락 45 박희전 가야금 독주회 - 강태홍류 2002. 12. 17(화) 오후7시30분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 입장료: 일반-5,000/ 학생-3,000 < 약력 > 박희전 ․ 1963년 전주 출생 ․ 우석대 국악과, 서울대 음악대학원 음악과 졸업 ․ 김철진, 이재숙, 김정자, 강정렬 선생 사사 ․ 박희전 가야금 독주회 2회 ․ 일본 용곡대 초청 연주회 가야금독주 ․ 독일 베를린 한인 초청 연주회 가야금 독주 ․ 황병기 초청 가야금 연주회 가야금 독주 ․ 백성기 작곡 발표회 가야금 독주 및 협연 2회 ․ 전주산조예술제 가야금산조 독주 ․ 전주 MBC FM '우리 가락의 향연‘ 진행 ․ 현재 우석대, 수원대, 전주예술고 출강 전주시립국악단 수석단원 전북가야금연주단 대표 < 프로그램 > 프 로 그 램 : 출 연 진 도드리 - 돌장 - 하현도드리 박희전 / 대금 : 신용문 강태홍류 가야금 산조 박희전 / 장고 : 조용안 시계탑 박희전 / 장고 : 조용안 무지개 박희전 / 장고 : 조용안 < 곡 해 설 > 도드리 - 돌장 - 하현도드리 별곡(別曲), 일명 정상지곡(呈祥之曲)을 여러 악곡의 구성으로 연주하는데 그 중 이번 연주회에서는 도드리 7장 끝에서 계면조의 가락으로 변조하여 영산회상 5째곡인 상현도드리 4장으로 넘어간 edma 하현도드리에서 끝을 맺는다. 대금 : 신용문 강태홍류 가야금산조 붙임새에서 단연 돋보이며 한 장단 내에서의 엇붙임이나 잉어걸이는 물론, 2장단이나 그 이상에 걸친 교대죽, 완자걸이 등의 리듬기교가 매우 많다. 또한 그 수법은 풍류에서와 같이 밀어서 소리내거나, 음을 개방하지 않고 막아서 내는 수법이 많으며, 완전4도 위로 상행할 때는 아래음에 전성이 들어가는 점도 독특하다. 그리고 선율은 빗소리, 개구리소리, 말밥굽소리 등 자연적인 소재를 많이 도입하고 있으며, 이런 특징들은 그 진행에서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분배되어 이 산조의 예술적 완성도를 높인다. 강태홍류 가야금산조는 전체적으로 들뜨거나 질펀하지 않고, 단아하면서 정제된 완성미를 보여준다. 장고 : 조용안 시계탑 (작곡 황병기) 4장으로 이루어져 있는 17현 가야금을 위한 독주곡으로 중심적인 장은 제2장이며 시계탑을 상징하는 이국적인 선율로 되어 있다. 제1장은 제2장을 위한 도입부의 역할로, 처음에는 약간 느리면서도 담담한 가락으로 시작하지만 차츰 도약진행과 장식음형이 삽입되고 리듬이 미묘하게 변화된 후 약간 빨라지면서 제2장을 예비하는 경쾌한 선율로 끝난다. 제3장은 중중모리의 발랄한 춤곡으로 전개되는데 템포는 시계의 템포와 일치한다. 제4장은 시계의 템포보다 2배가 빠른 템포의 삼연음으로 일관되는 환상적인 가락으로 되어 있다. 장고 : 조용안 무지개 (작곡 백성기) 이 곡은 무지개의 일곱 색깔을 상징하는 일곱 악장으로 이루어진 18현 가야금 독주곡으로, 비 온 뒤 맑게 개인 하늘에 떠있는 무지개를 보고 있노라면 뭔가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는 작곡자의 느낌을 표현한 곡이다. 각기 그 색깔이 다르듯이 각 악장마다 서로 다른 분위기의 독특한 선율이 주제로 제시되며 특정 리듬별로 변주된다. 특히 18현 가야금의 음역과 악기적인 특징을 최대한 살려 준다. 장고 : 조용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