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정??

다양한 악기들이 빚는 국악실내악의 밤 한벽루 소리산책 17 - 가야금4중주단 우물 井 2003. 5. 10(토) ~ 11(일) 오후8시 /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 프 로 그 램 1 민요묶음 2 토카타 & 푸카 3 울산의 노래 4 초소의 밤 5 밤은 잠들지 않는다. 6 The Sting - The Entertainer 7 Oh! happy day 8 El Condor Pasa < 가야금4중주단 井 > 옛 터 나그네의 갈증을 덜어주고 넉넉한 쉼터가 되어준 곳이 우물입니다. 또한 샘이 있는 자리는 마을 사람들이 모여 이야기와 정을 나누던, 아주 소박하지만 넉넉함과 즐거움이 있던 모임터의 공간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井은 정간보에서 착안했으며, 한자의 네 획이 우물을 나타내듯 단원들 모두가 서로 기대어 음악의 샘이 되고자 합니다. 음악은 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월이 변해도 모든 물을 담을 수 있고 마르지 않으며 끊임없이 샘솟는 井이 되고 싶습니다. 바쁜 현대인의 음악적 목마름을 덜어주고 일상에서 한 박자 쉬어 갈 수 있는 자리를 마련코자 합니다. < 대 표 > 대표 박달님 ․ 1974년 전북 전주 출생 ․ 전북대 한국음악과 및 동 대학원 졸업 ․ 신인음악회 독주 ․ 장흥가무악 경연대회 문화관광부 장관상 ․ 실내악단 한.음 사이 단원 역임 ․ 현재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 수석 단원 가야금4중주단 井 대표 전북대 한국음악과 출강 < 프로그램 > 1. 민요 묶음 민요를 묶어 연주한 북한곡이다. 2. 토카타 & 푸가 (Toccata and Fugue in D minor, BWV 565) 작곡 : Johann Sebastian Bach / 편곡 : 이해식 바흐의 가장 많이 알려진 오르간 연주 작품으로, 이해식에 의해 편곡되어 가야금4중주로 연주한다. 바흐가 즐겨 쓰는 분산화음이 이 곡의 테마선율 이루며 음의 진행은 오르간에 적합하게 움직인다. 또한 극적인 변화, 다채로운 음색의 효과와 바로크의 정제된 선율을 엿볼 수 있다. 3. 울산의 노래 민요 울산아가씨를 주제로 한 곡으로, 네 대의 25현 가야금이 재미있는 리듬형태로 주고 받는다. 4. 초소의 봄 작곡가 미상인 초소의 봄은 본래 가야금, 단소, 해금, 양금,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로 구성된 실내악을 중국의 쟁(箏) 연주가 왕페이(王飛)가 쟁으로 연주한 것을 듣고 가야금 7중주로 재편성한바 있는 북한곡이다. 춥고 배고프고 졸립기만 한 초소에 생명의 봄기운이 활기차게 요동치는 듯한 느낌을 살려 가야금4중주로 연주한다. 5. 밤은 잠들지 않는다 작곡 : 김 선 1998년 첼로 solo로 초현된 곡으로 이것을 25현 가야금4중주로 편곡하였다. 6. The Sting - The Entertainer 편곡 : 국지영 조지 로이 힐 감독과 폴 뉴만, 로버트 레드포드가 이뤄낸 걸작으로, 시카고 암흑가와 뒷골목에서 현란한 두뇌플레이로 상대를 속이는 사기꾼들의 활약을 그린 영화이다. 스팅의 주제곡인 The Entertainer를 가야금4중주로 밝고 경쾌하게 연주하였다. 7. Oh! happy day 빌 듀크 감독의 뮤지컬 코미디 시스터 액트 2의 삽입곡이다. 원래는 가스펠 뮤직으로 유명했던 에드원 호킨스 싱어즈가 불러 빅 히트를 쳤던 곡이며, 라이언 토비가 St. Francis 합창단과 함께 불러 다시 한번 히트의 영광을 누린 곡으로, 가야금 선율로 옮겨 색다른 느낌의 감미로움을 전한다. 8. El Condor Pasa 작곡 : 안태상 남미 페루의 민요인 El Condor Pasa는 폴 사이먼이 가사를 붙여 개작한 것으로, Simon & Garfunkel의 마지막 앨범에 실린 곡이다. 비상하는 콘돌(남미산 큰 독수리의 일종)처럼 자유를 찾아가겠다는 희망의 뜻을 가지고 있다. intro - 테마 - 반주 - ending의 형식을 갖으며 최초로 가야금에 스트로크 주법을 사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