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은 비밀로 해 주세요..

저, 이번주 토요일 오후에 소개팅해요.. 결혼을 안하는 건 상관없지만, 어떻게 그 나이에 변변한 애인 하나 없느냐고 집에서 구박이 심하거든요. 사실, 나이가 들어갈 수록 이제 소개도 잘 안해주더라구요. 아직도 콧대 높은척, 일이 많아 남자도 안 만나는 척 하지만... 속을 알고 보면 썩어들어가고 있죠.. 나일 생각하면 걱정이 안될수가 없거든요.. 이번엔 좋은 일 좀 생겼음 좋겠어요. 그리고 저처럼 나이는 들어가는데, 애인 없어서 고민하시는 분들.. 힘내시구요..좋은 날 있겠죠..남자친구 팔짱끼고 떵떵거릴 날 있겠죠. 또, 주위 친구들이나, 가족분들..너무 구박하지 마세요... 저도 봄의 아름다운 신부가 되고 싶네요.. 유리상자의 '신부에게'부탁드려요.. 7시 넘어 출근길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