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정류장에서

깨동이 버스를 타려고 지갑을 보니
돈이 한 푼도 없었다.
 
깨동은 뒤에 서 있는 예쁜 여자에게
천 원만 빌려 달라고 했다.
 
그러자 여자가 물었다.
"혹시 시간 있어요?"
깨동은 여자가 자신에게 반한 줄 알고
얼른 대답했다.
"네, 시간 있어요."
여자가 말했다.
 
"그럼 걸어가라!"
 
 
정은자 010-8766-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