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모가지 비틀어도?

스님이 절 뒷마당에서 닭을 잡아 털을 뽑고 있었다
지나가던 신도가 그 모습을 보더니 깜짝 놀라며 말했다.
"아니, 절에서 살생을 하다니..."
스님은 신도를 보고 천연덕스럽게 말했다.
"웬걸요, 이 닭이 얼마나 불심이 깊은지 삭발하고 중이 된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