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 항공기 내에서 생긴일

부산으로 가는 국내선 비행기를 탄 한 할머니가 있었다.
 
볼일이 급해 비좁은 통로를 벗어나  다시오던중, 넓은 비지니스석을 보더니 화가 치밀었다.
 
"이렇게 넓은 자리를 놔두구 좁은 좌석을 주다니 형편없는 항공사 같으니라구" 하며 씩씩대며 빈자리가 있는 비지
 
니스석에 앉는다. 기분을 만끽하며 얼마 지나지 않아 승무원이 그할머니를 발견하고 제자리로 돌아 가라고 하였지
 
만 할머니는 막무가내로 버텼다. 좋게 타일러 보았지만 허사였다. 답답한 마음에 승무원이 기장에게 이사실
 
을 알렸다.  잠시후 기장이 나와 할머니에게 귓말로 한마디 하였더니, 할머니는 정색된 얼굴을 뒤로 한채 비지니스
 
석에서 황급히 자리를 뜨는 것이었다.
 
무슨 말을 해도 꿈쩍도 않던 할머니를 움직인 기장의 말이 궁금해진 승무원이 묻는다.
 
"기장님 어떤말을 하셨길래 할머니가 부리나케 자리를 옮겼는지요?"
 
기장왈 "뭐 별거 없어 이말만 했어."
 
"할머니 여기 타시면 광주로 가요~. 라고만 말했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