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18일(화) 책방에 가다

* 라면이 바다를 건넌 날 (무라야마 도시오 作, 21세기 북스)
주말 점심으로 라면을 끓여먹는 사람이라면, 꼭 봐야하는 책.
여자친구가 자기집 문앞에서 '라면먹고 가실래요?'라고 물어보기를 기대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하는 책.
추운 겨울 밤, 보초근무를 마치고 돌아와 페치카의 시뻘건 불에 라면끓여먹으며
행복해했던 기억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봐야 하는 책.

'한국인의 영혼을 가진 일본인'이라고 불리는 무라야마 도시오의 작품.
한일관계를 극복하고, 긍정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라면'으로 실마리를 풀어간다.
이 책은, 한국 최초의 인스턴트 라면이 탄생하기까지의 실화를 바탕으로,
전중윤 삼양식품 회장과, 오쿠이 키요즈미 일본 묘조식품 회장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