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15일(화) 책방에 가다


** 난폭한 독서 (마음산책, 금정연 作)
직업이 '서평가'인 작가 자신이 사랑하는 작가 10명의 작품, 13편에 대해서 서평을 한 걸 모은 책.
보통의 서평들처럼 그 작품들 속으로 들어가서 차분하고 진지하게 작품을 논한다기보다
작품을 쓴 작가 이야기와 책 속 이야기, 또 서평을 쓰고 있는 자신의 이야기들이 마구 섞이기도 하고,
좀 호전적이고 시니컬한 문체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난폭한 독서'라고 이름붙인걸로 보인다.
책에 대해 토론을 하면서 중간중간 사담이 들어가는 그런 독서토론을 하고 있는 기분이 드는 책.
굉장히 깊이가 있으면서도 유머가 있고 지루할 만하면 날렵하게 빠지는 창의적인 독서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