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29일(화) 책방에 가다


**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알키. 윤용인 作)
같은 제목의 영화, 일본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같은 제목의 영화를 떠올리게 하지만
이 책은 대한민국 아버지의 이야기이다. 저자는 스물두 살 딸과 열여덟 아들을 둔 아버지로
30대에 육아서 아빠 뭐해의 공동 저자로 참여했을 만큼 육아에 깊이 관여해왔다.
어려서부터 아이들과 거리낌없이 사이좋게 지냈고 나 정도면 좋은 아빠다
이런 자부심을 갖고 살아왔다고 한다. 여기까지 들으면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한 지침서
나는 이렇게 좋은 아버지가 됐다이런 책으로 예상이 되지만, 결정적인 건 아들이 열네 살 되던 해에 있었던
가출 사건입니다. 하루이틀도 아니고 무려 14달 동안이나 이어진 가출. 그 사건을 겪으면서 아버지로서
스스로를 원망하고 자책하고 그러면서 좋은 아버지란 어떤 아버지인가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