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2일(목) 모닝시네마



** 지난주 박스오피스 성적

예상대로 <엑스맨: 아포칼립스>1위로 데뷔.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연출한 <엑스맨: 아포칼립스>

<엑스맨> 시리즈 프리퀄 3부작 중 마지막 편. 나홍진 감독의 <곡성>2위.

3위는 누적관객 44만 명의 <앵그리버드 더 무비>가 차지. <싱 스트리트>는 누적관객 34만 명을 동원하며

4위. <계춘할망>은 한 단계 떨어진 5위. 대만에서 최대 흥행작으로 손꼽히는 <나의 소녀시대>6위.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4단계 급락한 7위에 랭크.

  

** 이번주 개봉작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 김진황 감독의 영화 <양치기들>, 존엄사 이슈와 로맨스를 결부시킨 영화

<미 비포 유>, <무서운 이야기>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 <무서운 이야기3: 화성에서 온 소녀>,

재개봉 영화로는 미카엘 하네케 감독의 <피아니스트>, 키에슬롭스키 감독의 <세 가지 색: 블루>,

그리고 우주선을 몰래 타고 달로 떠나는 소년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플래그 더 문>이 개봉.

  

 

** 최은영 영화평론가 추천작

칸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진출한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

이 영화는 아버지로부터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은 일본 귀족 히데코(김민희)

그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하정우), 백작의 사주를 받고 히데코의 하녀로 들어가 두 사람을 연결하는

숙희(김태리), 히데코의 후견인인 이모부 코우즈키(조진웅) 등이 벌이는 암투를 담고 있는 작품.

영국 작가 세라 워터스의 소설핑거스미스를 각색한 <아가씨>는 원작의 배경인 빅토리아시대를

1930년대 일제강점기로 바꾸고, 원작에 나오는 여성들의 출생 비밀을 걷어낸 대신

두 여인이 만나 감정이 고조되는 과정에 집중했다.

<올드 보이> <박쥐> <복수는 나의 것> 등 내놓는 영화들마다 파격적인 소재와 이미지를 보여주었던

박찬욱 감독의 영화 중에서도 가장 상업적인 작품이라는 평.

박찬욱 감독의 기존 작품들을 흥미롭게 보셨거나, 혹은 색다른 영화에 도전하고 싶은 관객들에게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