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30일(목) 모닝시네마


** 지난주 박스오피스 성적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가 예상대로 개봉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

디즈니의 <정글북>은 박스오피스 2위. 범죄 수사극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 가 3위를 기록.

제임스 완 감독의 <컨저링 2>는 한 단계 떨어져 4위.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는 총 관객 400만명을 돌파하고,

5위에 랭크. <미쓰 홍당무> 이경미 감독의 신작인 손예진, 김주혁의 <비밀은 없다>

개봉 첫 주 6위로 데뷔.   

 

** 이번주 개봉예정작

김혜수, 마동석 주연의 코미디 영화 <굿바이 싱글>, 안성기와 조진웅이 출연한 추격스릴러 <사냥>,

데이빗 예이츠 감독의 <레전드 오브 타잔>, 전혜빈과 신민철 주연의 <우리 연애의 이력>,

스티븐 킹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좀비물 <: 인류 최후의 날>, 국경을 넘나드는 사람들을 그린

트래블 무비 <홀리 워킹데이>, 베니스 영화제 남녀 주연상을 공동수상하며 화제를 모은 로맨스 영화

<헝그리 하트>가 개봉예정.

      

** 최은영 영화평론가 추천작

김혜수가 오랜만에 코미디 연기를 선보이는 영화 <굿바이 싱글>.

40대 톱스타 여배우가 십대 미혼모와 한집에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싱글족의 또 다른 측면을 그리고 있다. 요즘 매스컴에서는 혼밥’ ‘혼술600만에 육박하는

1인가구 시대의 새로운 풍경들이 넘쳐나고 있지만 이들의 불안한 심리와 고민은

제대로 조명 받고 있지 못하다. ‘굿바이 싱글은 경쾌한 코미디 장르지만 가벼운 웃음만 넘쳐나는

영화가 아니라 현실과 영화 속 싱글들의 심리, 그리고 이들이 형성하는 관계의 무게감이

만만치 않은 작품. 또한 미혼모라는 단어만으로도 대화의 주제이길 회피하는 현상이 존재하는 대한민국에

미혼모를 바라보는 사회의 시각을 타파하고자 하는 외침이 담겨있다. 어떻게 보면 민감할 수 있는 주제가

담겼지만, 이를 영화의 스토리 안에 잘 녹여내어 불편하지 않게 바라볼 수 있도록 신경을 쓴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