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17일(목) 모닝시네마


** 이번주 개봉작

이번 주에는 엄태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강동원, 신은수가 주연한 시간 판타지’ <가려진 시간>,

<해리포터>의 스핀오프로 에디 레드메인이 영국의 마법사 뉴트 스캐맨더역을 맡아

신비한 동물을 찾아다니는 판타지 어드벤처 <신비한 동물 사전>,

열아홉 살 두 소년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대만 로맨스 <카페 6>, 자전거 타는 소년들의 이야기를 다룬

일본 애니메이션 <겁쟁이 페달>(2014)의 시리즈물 <겁쟁이 페달: 스페어바이크>,

외계의 공격에 맞서는 다섯 명의 용사 이야기를 담아낸 일본 애니메이션 <드래곤 포스 극장판> 이 개봉.

 

** 최은영 영화평론가 추천작

데이빗 예이츠 감독, 에디 레드메인 주연의 <신비한 동물사전>.

<신비한 동물사전><해리 포터> 시리즈의 세계를 바탕으로 다른 등장인물과 이야기가 펼쳐지는

스핀 오프 영화인데, 영화의 제목인 신비한 동물사전은 호그와트 마법학교의 교과서 중 하나로,

40가지 정도의 마법생물에 대해 A부터 Z까지 설명한 백과사전.

영화는 마법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생물학자이자 책의 저자인 뉴트 스캐맨더(에드 레드메인)

마법생물을 찾아내 기록하는 여행 도중 들른 뉴욕에서의 모험을 그리고 있다.

<해리 포터> 시리즈와 달리 이 영화는 원작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J. K. 롤링이

직접 최초로 시나리오를 쓴 작품이기도 하다.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해리 포터와 혼혈왕자>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1, 2편을 연출한 데이비드 예이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 작품은 총 3부작으로 기획됐으며, 올겨울 1편을 시작으로, 마지막 3편은 202011월 개봉예정이다.

<해리 포터> 시리즈에 열광했던 관객들이 즐길만한 작품이다.

 

** 최은영의 놓치지 말아야 할 영화

할리우드의 명감독 데이빗 핀처의 대표작 중 한 편인 1995년작 <세븐>.

이 영화는 성서의 7가지 죄악인 탐식, 탐욕, 나태, 욕정, 교만, 시기, 분노를 주제로

연쇄 살인을 벌이는 끔찍한 살인마의 행적을 쫓는 두 형사의 서스펜스 범죄 스릴러인데,

1995년 개봉 이후 영화 팬들에게 가장 어둡고 잔인한 영화 중 하나로 오랜 시간 회자되고 있는 <세븐>

세련된 영상미와 혁신적인 스토리로 개봉 당시 미국 박스 오피스 4주 연속 1위를 하며

전 세계를 충격에 빠트렸다. 6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편집상, 17회 런던 비평가 협회상 남우주연상 등

전 세계 31개 시상식 60개 부문 노미네이트 및 수상의 영예를 안은 <세븐>은 데이빗 핀처의

숨 막히는 연출력, 그리고 주연을 맡은 브래드 피트와 모건 프리먼의 뛰어난 연기력으로

버디 무비의 방점을 찍으며 뛰어난 작품성과 가치를 널리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