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16일(수) 생활과학상식


** 가을철 햇볕이 우리에게 좋은 이유
비타민 중에 음식으로 섭취할 수 없는 것은 비타민 D이다.
여러 비타민 중에서 비타민D는 골격 형성에 필요한 칼슘을 대장과 콩팥에서 흡수하는데 기여할뿐 아니라,
부갑상선에서 생산되는 파라토르몬과 칼시토닌과 함께 칼슘을 골수로 운반해서 뼈대가
제 모양으로 크도록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그러니까 칼슘을 아무리 많이 섭취해도
비타민 D가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타민D는 음식으로 섭취가 어렵고,
비타민 중 유일하게 피부에서 태양의 자외선을 받아야 형성된다. 그렇기 때문에 비타민D를 위해서는
반드시 햇빛을 쬐어야하는데, 미국 농무부가 뼈의 건강을 위해 권장하는 1일 비타민D 섭취량인 400 IU
생성하기 위한 햇볕의 양은 30~1시간이다. 직장인의 경우, 식사 후 30분 정도 산책을 하면
하루 권장량의 비타민D 섭취가 가능하다고 한다

   여름엔 너무나 햇볕이 강해서 피부를 손상시키기 쉽고, 겨울엔 일조량이 너무 적다,
가장 적당한 게 봄과 가을인데. 이중에서도 가을볕이 더 좋다고 한다. 봄볕에 며느리 내보내고
을볕에 딸을 내보낸다는 속담이 있듯, 봄볕과 가을볕은 일사량과 습도가 조금 다르다.
가을철의 평균 일사량은 봄철에 비해 1.5배 정도 더 낮고, 습도는 약간 더 높다.
따라서 가을볕이 봄볕보다 일사량이 더 적어서 자외선의 강도가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