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6일(화) 책방에 가다


** 분노하라 (돌베개, 스테판 에셀 作)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젊은이들이 분노하고, 격렬히 저항하던 시절들이 있었다
그런데 지금 젊은이들이 더이상 분노하지 않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사회가 훨씬 복잡해졌기도 하고, 투쟁해야할 대상이 분명하지 않기도 하고, 그렇더라도 이런 세상에서 참아낼 수 없는
 이들이 있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사회의 양극화, 외국 이민자에 대한 차별,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재벌과 권력,
그리고 2016년의 한국에는 도무지 참을 수 없는 것이 분명해졌다. 분노하라는 말은 결국 참여하라는 말이다.
그 방법은 비폭력으로, 자신의 뜻에 맞는 정당에 투표해서 지지를 표명하고, 어떤 특별한 대의를 위해 활동하는
기구나 협회, 운동에도 참여하고, 그렇게 폭력적 봉기가 아닌, 사회 참여의 방법으로 불의에 저항해야 역사의 변혁이
이뤄지고 그렇게 할 의무가 지금 살아가는 젊은 세대들에게 있다고 이야기한다.